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걱정될 때가 아이 아플때에요 ㅜㅜ
간호사인 저도 아기가 처음 열나고 아플때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특히 열이날때는 더욱더 걱정이 된답니다.
아이들 열날 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열날때 대처법 포스팅 해볼게요!
✅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할 것
아이의 몸이 뜨거워도 정확한 체온 측정이 먼저예요.
저희집은 고막체온계, 접촉식체온계를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접촉식 체온계가 낮게 측정되서 고막체온계를 주로 사용합니다.
첫째때는 브라운 고막체온계 하나만 쓰다가 구매 후 3-4년 되었을 때
이마를 손으로 만져보니 뜨거운데 고막체온계는 계속 정상으로 나오는거에요.
하도 이상해서 급하게 약국에서 새로 구매해서 측정해보니 기존 체온계가 고장난거였어요..
A/S문의시 수리는 안되고 할인가격으로 재구매를 할 수 있더라구요 ?? 몇년 전입니다 ㅎㅎ
(정품구매했을 때 시리얼 넘버 확인 후에 가능하더라구요)
아무튼! 서두가 길었네요
고막체온계도 고장나는 경험을 해봐서 하나만 가지고 못믿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은 고막체온계 2개 가지고 교차 체크해봅니다 ㅎㅎ
- 37.5~38도: 미열
- 38~39도: 중간 정도 열
- 39도 이상: 고열
👉 열 자체보다는 아이가 얼마나 불편해 보이는지, 평소와 얼마나 다른지 함께 보세요!
🚑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경우
다음에 해당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 3개월 미만 아기가 열이 날 경우 (응급!)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 해열제 효과가 없음
- 아이가 너무 축 처져 있거나, 눈 맞춤이 잘 안 됨
- 경련, 호흡곤란, 목·귀·배 통증 지속
✅ 해열제를 먼저 줘도 되는 경우
아래 조건 중 하나 이상이라면 해열제 먼저 사용해도 괜찮아요.
- 체온 38.5도 이상
- 아이가 보채거나 잠을 못 잠
🟡 추천: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 생후 4개월 이상 사용 가능
💊 체중에 맞는 용량 꼭 확인!
✅ 해열 후에도 관찰은 필수!
해열제를 준 후엔 아래 포인트를 꼭 체크해 주세요.
- 열은 내렸지만 아직도 너무 축 처져 있다 👉 병원 가야 함!
- 활동성, 표정, 물 마시는 정도 관찰
- 탈수 예방 위해 수분 섭취 자주!
- 얇고 시원한 옷 입히기
👩⚕️ 간호사가 전하는 팁
✔️ 찬물수건이나 알코올 마사지 금지!
👉 열은 떨어져도 몸이 떨게 되어 위험할 수 있어요.
→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주는 정도가 좋아요. 그리고 미온수 목욕시키시는 분도 있는데 목욕보다는 수건으로 닦아주는것이 좋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열제 복용하고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조금 닦아서는 효과가 별로없어요. 엄마가 조금 힘들더라도 등 겨드랑이 열심히 박박 닦아줍니다.
이때! 땀에 젖은 옷을 계속 입히면 아이가 추울 수 있어요. 땀이 난 후에는 꼭 옷을 갈아 입혀주세요.
✔️ 수분섭취를 꾸준히 해주세요.
조금씩 자주 수분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열은 몸이 싸우고 있다는 신호예요.
당황하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차분히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저희 첫째는 조금만 목이부어도 열나고 어린이집 가고나서는 진짜 열이 자주났어요.
어린이집에서 유행한다는건 다 걸려오는건지.. 마스크도 잘쓰고 손도 잘씻고 입에 잘 집어넣지도 않는 앤데 .. 면역력이 약한건지 ..?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어지간한 열에는 놀라지도 않아요. 단련이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예전에 4-5일 정도 소아과 약을 먹어도 열이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했는데,
밤에 응급실을 가면 검사도 많이하고 대기도 길고, 주사제 맞고 수건으로 닦아주는게 전부라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응급실 데려가서 고생하지말자.. 하면서 밤새 집에서 계속 닦아줬던 기억이납니다..
해열제 먹이고 슬슬 오한이 가라앉을때 그냥 스윽 닦는게 아니라 등, 겨드랑이 접히는부분 정말 박박 닦아줬어요.
지금은 어린이라 좀 컸다고 덜아프네요 ^^
특히나 밤에 참 열이많이나죠 .. 열나면 엄마들 밤새 고생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세상 모든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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